안과질환
결막염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입니다. 이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해로운 물질과 쉽게 접촉할 수 있습니다. 해로운 물질이 결막에 닿아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을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감염에 의한 것과 ▲면역반응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경우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결막염이 있고 보통 눈병이라고 부르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여기에 해당하며, 전염이 가능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과 양상에 따라 계절/통년성 알레르기, 아토피각결막염, 봄철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 등으로 나뉩니다. 봄, 가을에 꽃가루가 날리면서 생기는 계절성 알레르기와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등에 의해 생기는 통년성 알레르기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아토피피부염과 관련된 아토피 각결막염이나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봄철각결막염은 각막에 혼탁이 생길 수 있어 안과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렌즈 착용 때문에 생기는 거대유두결막염도 있고 약물 때문에 생기는 접촉피부결막염도 있습니다.
증상
- 눈이 가렵고 눈곱이 끼며 눈물이 많이 난다.
- 눈이 충혈되고, 눈에 무엇인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 눈을 비비면 분비물이 나오고,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 눈꺼풀 테두리에 변형이 발생한다.
- 눈꺼풀이 두꺼워지고 피부가 착색된다.
치료방법
사람마다 결막염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하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
감염성결막염은 보통 항생제와 소염제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항바이러스 제재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각결막염의 경우 전염력이 높으므로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비만세포 안정제나 항히스타민제 점안액을 사용합니다.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나 면역억제재를 사용합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염증 분비물을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결막염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각막이 혼탁해지거나 신생혈관이 생겨 시력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와 관련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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