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정보 안과질환

안과질환

백내장

우리 눈 안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하고 말랑한 재질의 수정체가 있습니다. 각막과 함께 눈의 주된 굴절을 담당합니다. 이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Cataract’라고 하는데, 고대 그리스의 ‘폭포’라는 단어에서 유래합니다. 1700년대 이전의 사람들은 백내장을 ‘폭포처럼 눈 속에서 흐르는 불투명한 물질’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전

다음

원인

원인은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습니다. 50세가 넘어가면 상당수의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시작되고,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당뇨, 아토피성 피부염의 합병증, 스테로이드 약물의 오용,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 눈의 외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도막염, 녹내장 등 다른 안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태어나면서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선천성 백내장도 있습니다.

증상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고 시력이 떨어집니다. 물체가 지속적으로 흐리고 뿌옇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단, 노안은 멀리는 잘 보이고 가까이만 잘 보이지 않거나 돋보기를 쓰면 잘 보이는 반면, 백내장은 멀리와 가까이 모두 잘 보이지 않습니다.
  • 물체가 뿌옇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 최근 들어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것 같다.
  • 밝은 곳에 나가면 오히려 어두운 곳보다 더 안 보인다(주맹 현상).
  • 야간에 눈이 부시고 시력이 떨어져 운전이 어렵다.
  • 거울에 비친 동공 부위가 허옇게 보인다.
  • 평소 돋보기를 썼는데 어느 순간 돋보기가 없어도 글씨가 잘 보인다. -2nd sight

검사종류

시력 검사와 산동 검사를 통해 백내장의 정도와 수정체를 지지하는 소대가 약한지 확인해야 하며, 안저 검사를 시행한 후 망막과 시신경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집도의와 상의하여 수술시기를 결정합니다.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수술 시 삽입할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 ARK(자동굴절력검사)
  • IOP(안압검사)
  • MR(정밀시력검사)
  • TOPO(각막지형도검사)
  • -reading(각막곡률측정검사)
  • SM(각막내피세포검사)
  • IOL-M(인공수정체도수검사)
  • ERG(망막전위도검사)
  • OQAS(빛산란시광학특수분석검사)
  • A/B SCAN(안구초음파검사)
  • Ripi-View(안구건조정밀검사)
  • C-OCT(빛간섭단층촬영)

치료방법

약물치료

백내장 초기에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백내장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수술

백내장의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보통 교정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지면 수술을 하지만, 0.5 이상이어도 백내장의 위치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까만 눈동자와 흰자위 사이의 각막에 2~3㎜의 작은 구멍을 냅니다. 그 사이로 백내장이 생겨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쪼개 밖으로 빼냅니다. 다음으로 원래 수정체가 있던 자리에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수술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정체 후낭이 약하거나 수정체를 지지하는 소대에 이상이 있을 경우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안약으로 마취(점안 마취)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주사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마취에 따르는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난시나 노안을 함께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수술 후에는 안내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와 소염제를 사용하고, 일주일 정도는 수술한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추가로 약제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일정 기간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질환 더보기